[BSP 실적 분석] 2025년 11월
시장 흐름을 읽어보기에 좋아서 시작한 아무도 원하지 않지만 연재하고 있는 BSP 실적 분석 시리즈, 11월의 실적도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11월은 예상보다 높은 실적과 함께 약간의 변화가 보입니다. 2025년 11월 여행사의 항공권 판매 실적을 분석해보는 BSP 실적분석
지난달 실적 분석에 이어서 BSP 11월 실적도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과거의 실적이 궁금하신 분, [BSP 실적 분석] 시리즈를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 BSP 시장 흐름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11월입니다. 9~10월의 선발권 이슈가 있었던 이후라 이제야 올바른 실적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근거리 여행의 활성화가 시장이 활성화 되는데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캄보디아-태국 사태에 따른 동남아시아 시장의 불안보다는 중국시장의 무비자 이슈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촉발된 동남아시아 여행 이슈는 아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11월 실적을 둘러보도록 하시죠.
상위 4개사 BSP 실적 흐름
놀라운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놀 유니버스와 트립닷컴. 11월의 실적은 누가보아도 이 두 회사의 성적이 크게 느껴집니다.

마리트의 숨고르기는 누가 보아도 IPO를 연기한 영향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하지만 트립닷컴의 성장세는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네요. 마리트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수익이 나지 않는 항공권 시장에 크게 마케팅 비용을 쏟아 손익계산서를 망칠 이유는 없겠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트립닷컴 입장에선 이제 조금만 더 시장을 흔들면 10% MS에 근접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12월, 올해 8월에 이어서 또다시 8%대의 MS를 보이고 있는 트립닷컴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놀 유니버스(인터파크)의 성장은 꽤 대단한데 최근에 리더쉽의 변화가 있었고 그 직전에 관련 임원의 변화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임원은 놀 유니버스를 떠나 항공사를 실 소유중인 사모펀드로 이동하였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사의 경영에 관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당 인원의 이동을 아쉬워 하기엔 이동 후 실적이 너무 좋아서 모회사인 야놀자 입장에서는 딱히 아쉬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뒷이야기가 매우 무성(?)하다고 합니다.
하나투어의 경우 실제로는 꽤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지만 놀 유니버스의 실적 상승이 너무 가파른 상황이라 낮아보일 뿐입니다. 숫자를 만들기 위한 속도 조절은 마리트만 필요한게 아니고 언제라도 매각에 나서야 하는 하나투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딱히 내용은 별것 없습니다만 제목만은 꽤 자극적인 기사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실적보다 주가가 신통치 않은 상황은 아무래도 불편하게 느껴지겠죠. 매각에 임하는 사모펀드에게도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 상황일겁니다. 하지만 하나투어의 단기 실적보다 미래를 위해 진행하는 아래와 같은 투자, 도전은 꽤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살짝 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4강을 제외한 10위권 업체들
10월 추석연휴에 꽤 재미를 보았던 노랑과 모두 두 회사의 실적하락은 꽤 크게 느껴집니다. 이제 겨우 5%대의 MS를 보이고 있는 두 회사는 패키지 중심의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서 시장을 개척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10위권 내 중위권 업체들의 실적은 이제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네요.
FIT 주력 여행사
이제는 급이 달라진 마리트와 트립닷컴을 제외하고 여기어때투어로 이름을 바꾼 온라인투어와 타이드스퀘어, 와이페이모어의 하락세는 도무지 개선될 것 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놀 유니버스, 마이리얼트립, 트립닷컴의 성장이 이 세 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끼치고 있다고 보입니다.

온라인투어의 MS는 시장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마케팅이 강화된 만큼 개별항공권에 대한 마케팅을 줄여서 일까요? 이제는 박스권을 벗어나 하락세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분석으로 보입니다. 온라인투어는 새로운 항공 예약 시스템(IBE)을 준비중이라고 하니 신규 서비스를 통해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초성퀴즈(세로 드립)는 즐거우셨나요? 정답을 맞추신 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이달의 실적에서 타이드스퀘어의 MS 하락이 너무 커보이는 상황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와이페이모어와 거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투어비스 브랜드를 통해 패키지 홈쇼핑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큰 실적 하락은 개별 항공권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패키지 여행사는 연휴 실적만 기다립니다.

롯데관광을 제외한 모든 패키지 중심 여행사들의 실적은 하락세입니다. 노랑과 모두의 실적 하락은 이래도 될까 싶은 상황, 참좋은도 연휴 이슈가 사라지고 나니 이렇게 크게 떨어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교원투어의 실적하락은 꽤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하락세는 더욱 커지고 있고 한진관광과의 격차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1월 실적에서 나란히 5%대 MS를 기록한 노랑풍선과 모두투어는 2024년도에는 평균적으로 7%대를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큰폭의 하락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사는 10월 초 추석연휴의 실적이 4분기 실적의 전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4분기 전체 흑자를 기대하고 있죠.
교원투어는 사실상 교원그룹에서 후계구도를 위해 집중 투자한 신사업의 대표격이었는데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는 상태가 그리 좋다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출장 전문 여행사

11월 출장 여행사들의 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세중의 하락 정도가 보이고 다시 레드캡을 앞선 현대드림투어의 실적이 보입니다. 역시 출장 여행사들은 안정적인 실적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11월 결론
전체 BSP 규모는 전년 대비 4% 이상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놀 유니버스의 1위 탈환에 이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이달부터는 4강이라고 해도 될만큼 트립닷컴의 성장도 돋보입니다.
패키지 산업의 쇄락이라고 하기엔 하나투어의 실적이 나쁘지 않고, 그렇다고 잘되고 있다고 하기엔 모두투어, 노랑풍선의 실적하락이 충격적입니다.

놀랍게도 세계여행신문에서는 올해 시장은 패키지여행이 부각된 한해라고 평했다.
세계여행신문의 11월 실적 발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매달 발표되는 세계여행신문의 BSP 실적 기사는 정말 유용합니다.

분석 기준
BSP 실적 분석 시리즈의 분석 기준은 동일합니다. 거의 변화 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상위권 20여개 업체를 기준으로 하며 금액이나 순위가 아닌 매월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사용된 시장 점유율 데이터는 TravelBizTalk 임의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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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20개 업체 대상
- 상위 20개 업체 기준 Market Share
- 추세 표시는 6차수 다항식



